대구 서구, 장년층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추진

이달 31일까지 1인가구 1만8,190세대 대상

2019-05-11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청이 장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섰다.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홀로 사는 1인 장년층 고독사 예방’실태조사를 전면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7개 전 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조사 대상은 만40세 이상 만65세 미만의 1인 가구 18,190명으로, 복지공무원, 통·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조사인력을 통해 진행한다.

대상으로 고시원, 쪽방거주자와 알콜 의존 등 질환을 가진 장년층, 방문거부 및 도움거절 은둔형 1인 가구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고독사 의심자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상황 등에 조기 대처하고 생활실태 점검을 통해 행복울타리, TV안부알리미, 독거노인 요구르트 지원 사업 등과 연계해 1인 가구의 정서적인 고립 문제를 함께 해소할 방침이다.

김종태 복지정책과장은 “최근 주위와 단절된 1인 고독사 증가와 경제 상황 악화로 가족구조 변화의 위기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예방적 모니터링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