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우 사회복무요원, 장애어린이의 도움천사 '훈훈'
2019-05-07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장애전문 어린이집에서 항상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끊임없는 격려와 지도로 아동의 인지, 감각 발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1월 29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되어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보조 업무를 맡고 있는 남현우 사회복무요원이다.
남현우 사회복무요원은 기회만 되면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장애학생 지도에 대해 의논하고, 또한 스스로 장애아동의 질병 특성에 대하여 공부하여 아이들을 보살펴 왔다.
특히, 발달지연으로 걷기 힘들어 하던 한 장애아동은 현우씨의 지도로 지난 1년 동안 매일 30분씩 걷기연습을 한 결과 지금은 보호자와 함께 계단 오르내리기가 가능하게 됐다.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남현우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는 어린이집의 천사”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정부혁신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실천한 남현우 사회복무요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한편, 복무기관에 특별휴가를 요청했다.
정창근 청장은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들의 미담사례를 적극 발굴 널리 전파해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