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와 우호교류 진전

2019-05-05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 대표단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수성구를 방문해 관내 주요시설과 관광지를 견학하는 등 상호 간 우호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威海市)는 산동반도 동쪽 끝에 위치한 인구 300만의 도시로 자연경관이 뛰어나 국가산림도시로 지정되어 있고, 살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났다.

중국의 도시 중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도시로 한중 자유무역 구가 조성되어 현재 한국의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다수의 교민과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는 도시이다.

수성구와 지난 3월 우호 협력관계 수립 의향서를 체결한 후 첫 방문이며, 이번 대표단은 외교담당부서인 쟈오광홍(赵广洪) 웨이하이시 외사판공실 주임을 단장으로 문화관광국 부국장, 경제기술개발구상무국 부국장 등 5명으로 구성되었다.

웨이하이시 대표단은 지난 1일 수성구청에서 김대권 구청장을 만나 문화, 경제 분야에 관한 교류를 논의하고, 양 도시의 우호교류 현안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문화관광국 부국장 후샤오옌(胡晓燕)은 수성구 주최 해외 어학연수 사업에 선발된 13명의 대학생에게 이번 여름방학(7월) 웨이하이시 산동대학교에서 진행되는 4주간의 어학연수 기간 웨이하이시 박물관, 유적지 관람비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웨이하이 직항 노선 대구공항 취항으로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경유하던 불편함이 사라져 양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해외교류도시를 확대해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을 강구할 것이며, 특히 웨이하이시는 직항 노선 신설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상호 발전의 튼튼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다방면에서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