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2020년 주민참여예산 ‘50억’ 사업공모

2019-05-02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김포 강동기 기자]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 “2020년 김포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사업과 주민불편 해소 및 공동체 활성화를 중점으로 하는 읍면동 지역사업으로 구성해 모두 50억 원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보다 약 20억 원을 더 늘리는 것으로, 시는 참여예산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제안사업 접수창구 운영, 온라인 설문조사, 분과위원회 심의 등 도입을 통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강화해 “김포시민 주도형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제안 가능한 공모 범위는 주민의 삶의 질 개선, 공동체, 일자리, 문화‧관광‧체육, 교육, 도시환경 등 분야의 지역발전과 다수의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김포시 소관 사업이며, 인건비, 법적‧의무적 경상경비, 타 기관 소관사업, 이미 시행되고 있는 계속사업, 보조금성 사업은 제외된다.

제안사업은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 및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우선순위를 선정하며, 올해 12월에 시의회 승인으로 2020년 참여예산 사업이 최종 확정된다.

김포시민 또는 관내 기관 및 단체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김포시 홈페이지 담당자 이메일 우편으로 시청 기획담당관실 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도 방문접수 가능하다.

한편, 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가로등 설치공사, ▲마을길 개선, ▲농로‧배수로 정비 등 47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