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구민 중심 주민자치 실현 ‘주민자치회’본격 시동

구월4동, 간석2동 시범동 선정

2019-04-30     조동옥 기자

인천 남동구가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주민자치회’란 주민이 직접 정책과 예산에 관련된 실질적 권한을 가지고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총회를 개최할 권한 등을 가지는 주민자치기구다.

구는 지난 29일 주민자치를 선도할 수 있는 모델 발굴을 위해 구월4동과 간석2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했다. 선정에는 인적구성, 지역발전, 지역공동체 활성화 여부 등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에 있던 주민자치위원회와는 달리 공개모집과 공개추첨을 통해 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또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주민총회를 거치는 등의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구는 홍보활동을 비롯한 위원모집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시범동의 주민자치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은 주민총회 방식 등 주민자치회 운영과 관련한 세부 운영방식은 논의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주민자치회의 활동을 통해 남동구 구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