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지속, 매매는 침체
2010-10-05 기자
경기는 동두천시(-0.89%), 포천시(-0.74%), 과천시(-0.64%), 화성시(-0.26%), 성남시(-0.19%), 파주시(-0.15%)등이 내렸다. 동두천시는 거래부진에 따른 급매물 적체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특히 입주연차가 오래된 단지들의 매수세는 더욱 약해 하락폭이 더 컸다. 보산동 보산주공 56㎡가 8000만~9000만 원 선으로 지난주보다 1500만 원 정도 내렸다.
과천시는 8?29대책 발표 후에도 시장의 반응이 냉랭하자 매도자들의 급매물이 다시 나오고 있어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142㎡B형이 2000만 원 떨어져 11억3000만~13억 원 선이다.
신도시는 중동(-0.04%), 일산(-0.02%), 분당·산본(-0.01%)이 하락했고, 평촌(0.02%)은 소폭 상승했다.
중동은 그린타운우성1차 125㎡, 155㎡가 급매물 거래로 각각 1000만 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일산은 신규 단지 입주로 기존 주택의 거래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시세가 내렸다. 마두동 백마삼환 159㎡이 1000만원 내려 6억3000만~7억 원 선이다.
인천은 남구(-0.13%), 연수구(-0.11%), 서구(-0.05%), 남동구(-0.04%)등이 하락했다. 남구는 용현동과 학익동의 다수의 단지 가격이 내렸다. 용현동 대림 148㎡가 2억8000만~3억1000만 원 선으로 지난 주 대비 10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쌓여있다. 학익동 정광산호 105㎡도 매수세가 끊기면서 500만 원 하향 조정됐다.
연수구도 저렴한 급매물조차 거래가 되지 않자 호가가 재조정 되면서 시세가 내렸다. 동춘동 한양2차 99㎡가 500만 원 하락해 2억4500만~2억7000만 원 선이다.
전세시장은 경기 0.17%, 신도시 0.03%, 인천 0.12%로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의왕시(0.88%), 오산시(0.58%), 남양주시(0.49%), 화성시(0.45%), 광명시(0.35%), 시흥시(0.28%), 용인시(0.25%)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의왕시는 내손동 포일자이, 래미안에버하임등 신규아파트 위주로 전세물건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포일자이 174㎡는 3억3000만~3억6000만 원 선으로 지난 주 보다 500만 원 가량 올랐다.
오산시는 가을 이사철로 원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2368가구의 대단지인 원동e편한세상 1,2단지 전세가격이 500만 원 가량 상승했고,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 108㎡도 400만 원 올랐다.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아 소형뿐만 아니라 대형 아파트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남양주시도 가을 이사철 도래로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매매 손님은 없는 반면, 전체 수요는 꾸준해 단지별로 물건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호평동 임광그대가 82㎡가 500만 원 올라 9000만~1억1000만 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06%), 중동(0.04%), 일산(0.03%), 분당(0.02%)이 상승했고, 산본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평촌과 중동은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