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아파트 방화ㆍ살인사건 사후대책 마련에 '적극'

- 피해자 지원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 경주 다짐

2019-04-24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전으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피해를 입으신 분, 그리고 피해자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를 되새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선 법적 제도가 마련되기 전이라도 이에 대한 우리 시 자체적인 행정적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읍면동별로 등록 정신장애인을 중심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인근 파출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상호 정보를 공유해 중점 관리대상을 선정 후 특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타해 위험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과 협조해 필요한 조치도 적극 고려하도록 하겠으며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 및 현행화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복지사 등 읍면동 정신질환자 관리인력도 증원해 나가겠으며,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는 피해자 가족과 아파트 주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통합심리회복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밀착형 복지․의료케어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원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주시와 4개 유관기관, 유족대표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활발한 성금모금활동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