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 개발 공모사업 선정
대구에서 동구가 유일,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음식관광 명소인 명품테마로드로 재탄생 기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동구의 대표적인 먹거리골목인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 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달 12일 1차 서면심사 선정 후 17일 2차 발표심사(발표자 : 동구청 위생과 음식문화개선담당 임정국)를 거쳐 24일 선정 발표된 이번 공모 사업은 국비(특별교부세) 5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시비 5억원이 더해져 모두 10억원을 들여 명품테마로드 조성을 통한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 동구는 전국 유일의 닭똥집 골목이지만 통일된 정체성 부족 및 노후된 환경으로 소비자에게 외면 받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골목 특성과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주민과 상인이 주도하는 지역공동체적 사업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재정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할 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해 시장, 구청장 공통 공약사업인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테마로드 조성' 사업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은 전국 유일의 닭똥집 골목으로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점점 쇠퇴해져감에 따라 그간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대구의 대표 관문으로서의 지역 특성을 적극 살리고 인근 기상대기념공원 뿐만 아니라 동촌유원지, 팔공산 등 풍부한 지역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차별화된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여 음식관광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지자체-임대인-상인-주민 간의 상생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