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덕? 한강이북 마포구 인기 ‘반짝’
2009-07-28 스피드뱅크 김신영 연구원
특히 일부 개발이 시작된 DMC 디지털미디어시티는 이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배후주거지 및 상권에 활기를 주고 있다. 게다가 고층빌딩으로 유명세를 치른 DMC랜드마크타워가 예정대로 2015년까지 완공될 경우 그 인근 단지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마포구 일대에 자리잡은 주거지역의 고공행진이 눈에 띈다. 이 곳은 지난 2008년 경기 침체 속에 소폭 가격 조정이 있었지만 금새 제자리를 찾으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 매수세는 약세를 띄고 있는 실정. 대출 규제 및 더딘 경기회복에 대한 낮은 기대치에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많이 오른 가격에 부담감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반면 매도인들은 향후 추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 호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상암DMC의 주요 배후주거지로 손꼽히는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132㎡(40평형)는 9억4000만~10억4000만원 선으로 지난 한 주간 4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는 7월 중에 공급될 예정에 있는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공덕5구역 재개발 사업 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체 794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38가구에 불과한 탓에 조합원 물량과 인근 기 입주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 이에 공덕동 삼성1차 142㎡(43평형)는 1000만원 가량이 상승해 7억8000만~8억3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