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1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률
손에 잡히는 부동산
2009-03-11 스피드뱅크 김충범 연구원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 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살펴보니 서울은 0.11%로 상승해 서울은 작년 3월 마지막 주(0.13%)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강동구(0.96%), △중구(0.71%), △송파구(0.42%), △강서구(0.20%), △성동구(0.16%), △마포구(0.16%)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금천구(-0.23%)와 △강남구(-0.11%)는 하락했다.
강동구는 봄 이사철 여파로 2주 연속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수요층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09㎡(33평형)가 지난 주보다 2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중구 역시 이사시즌이 다가오면서 전세수요가 증가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일대 대규모 단지 입주 마무리로 전반적인 매물 품귀현상을 나타내며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신혼부부 및 직장수요 등의 젊은 수요층이 꾸준히 몰리면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오름세를 보인 것은 작년 8월 중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공덕동 마포현대 105㎡(32평형)의 경우 10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