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왕따 자처한 것은 한국당 스스로임을 명심해야”

2019-04-24     이도영 기자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3일 전날 여야 4당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합의를 반대한 자유한국당에 “‘왕따’를 자처한 것은 한국당 스스로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정의당을 비롯한 여야 4당이 오는 25일까지 패스트트랙 지정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로써 선거제 개혁, 공수처 설치 등 개혁 법안들이 유실되는 불상사를 막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생개혁입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불가피하다”며 “패스트트랙 절차는 국회법이 정해놓은 합법적 절차고, 무엇보다 자유한국당이 집권여당이던 18대 국회에서 그들이 만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당의 반대는 무엇을 위한 반대인가”라며 “한국당이 지난해 12월 약속한 선거제 합의를 휴지조각 만들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일도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