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전세
매물적체 심화… 서울 올 최저치 경신
2008-11-26 스피드뱅크 김충범 연구원
한편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구가했던 인천도 비수기에 진입, 매물이 늘면서 올해 최저치 변동률(-0.11%)을 나타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 edba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살펴보니 서울 -0.19%, 신도시 -0.15%, 경기 -0.19%, 인천 -0.11%로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동구(-1.12%), △서초구(-0.61%), △중랑구(-0.40%), △관악구(-0.36%), △영등포구(-0.35%), △동작구(-0.32%), △강남구(-0.30%), △송파구(-0.30%) 등의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경기 악화로 매매시장이 침체되면서 전세시장도 덩달아 내림세를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둔촌동 초원동아 105㎡(32평형)가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500만원 하락했다.
서초구는 34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반포자이가 입주를 앞두면서 기입주 단지들의 전셋값이 급락하는 모습이다. 잠원동 롯데캐슬1차 171㎡(52평형)가 4억2000만~5억5000만원 선으로 4000만원 내렸다.
중랑구는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세수요가 거의 없는데다 그나마 싼 물건만 찾다 보니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중대형의 경우 관리비 부담이 높아 거래가 더욱 어렵다. 묵동 신내5단지대림,두산 125㎡(38평형)의 경우 1000만원 내린 2억1000만~2억4000만원 선.
서대문구는 경기불황으로 이사비용이 부담스러워진데다 재계약 선호현상도 늘고 있어 전셋값이 약세를 나타냈다. 홍은동 두산 105㎡(32평형)가 10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분당(-0.48%), △일산(-0.21%) 순으로 내렸다. 일산의 경우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중대형 위주로 거래가 어려운 편. 주엽동 문촌우성3단지 161㎡(49평형)가 2억2000만~2억8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