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지지도 오름세
2005-02-17
그러나 부정평가가 6.7% 포인트 하락한 점은 주목할만하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높은 응답 층은 40대(66.1%), 자영업자(61.8%), 대구·경북 출신자(61.2%), 400만원이상 고소득자(61.2%)였다. 반면 ‘긍정적 평가’는 연령이 낮을수록(20대: 48.4%), 학생(55.5%), 호남 거주자(58.1%) 및 출신자(51.4%)에서 높게 나타났다.지역별·연령별 응답현황을 보면 고정지지층인 호남 거주자와 20대를 제외한 전 응답 층에서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다. 또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대통령 지지도 변화 추이는 꾸준히 상승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지지도 역시 다시 반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R&R은 1월조사에서 41.0%를 기록, 12월 조사 대비 3.9%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인바 있는 박근혜 대표의 지지도 역시 45.1%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박근혜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45.1%(매우 : 2.8% + 잘하는 편: 42.3%)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 36.6%(매우: 4.0% + 잘못하는편: 32.6%)보다 4.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박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은 응답 층은 TK 거주자(52.9%) 및 출신자(57.3%), 한나라당 지지자(75.7%)였다.
반면, 박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남자(43.9%), 20(43.1%)와 30대(48.4%), 대재이상(40.3%), 블루칼라(46.7%), 서울 거주자(43.8%), 호남 출신자(4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R&R은 “최근 박근혜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당 내부의 문제제기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나, 박근혜 대표의 대중적 지지도에 끼치는 영향은 아직은 미미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12월 4대입법 파문이 소강국면으로 들어가고, 서민 현장 중심의 전국 민생투어가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