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代가 아파트 방화 후 대피 주민에 흉기 휘둘러 5명 사망·8명 부상

경찰, 방화 40대 검거 조사 중...자세한 진술 거부

2019-04-17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진주에서 40대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 32분경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복도에 안모(42)씨가 불을 질렀다.

안 씨는 이어 “불이야”라고 고함을 지르고 복도 한쪽에 서서 대피하는 아파트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A(12)양 등 5명이 숨졌으며, B(29)씨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 씨를 붙잡아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 자세한 진술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