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징야, K리그 ‘이달의 선수’ 패치 붙이고 뛴다

2019-04-17     최서율 기자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프로축구 대구FC의 핵심 선수 세징야가 처음으로 K리그 ‘이달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세징야가 스포츠게임 기업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A코리아)가 후원하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한 달 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베스트11과 MVP로 선정된 선수들을 후보군으로 연맹 경기위원회가 1차 투표를 하고, 1차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복수의 후보들을 두고 2차 팬 투표를 진행,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1차 전문가 투표와 2차 팬투표의 비중은 70%, 30%씩이다.

세징야는 1차 전문가 투표에서 28.64%를 받아 31.82%의 유상훈(서울)에게 뒤졌지만, 2차 팬 투표에서 21.53%의 지지를 얻어 합산 50.16%로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세징야는 지난달 4경기에서 전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2골 2도움), 대구의 돌풍을 이끌었다. 7라운드가 끝난 16일 현재 3골 4도움으로 K리그1 공격포인트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세징야는 EA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또 올 시즌 종료 시까지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문구가 새겨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