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첨단 주거타운 ‘마포로 5구역’

2007-12-18     김영진 부동산신문 편집위원

서울 마포로 일대 개발지역 중에 마포로 5구역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으로 서대문 방면에서 보면 마포로와 신촌로로 갈라지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마포로 5구역 최초 구역 지정일은 1979년 9월이고 그동안 1,5,6-1,6-2,7지구는 개발을 완료하고 2,3,4,8지구는 진행 상태에
있다.

마포로 5구역의 현재 진행되는 2지구, 3지구(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360-25일대, 1971㎡), 4지구(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68-2일대, 3748㎡), 8지구(서울 서대문구 합동 21-1일대, 3775㎡) 중 2지구에 대해 알아보자.

마포로 5구역 2지구는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위원회방식(추진위원회 인가→정비구역지정→조합설립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이주/철거/착공/준공/입주→청산 및 해산)과 개발위원회방식(개발위원회구성→공동시행자지정→정비구역지정→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이주/철거/착공/준공/입주→청산 및 해산)을 병행하는 개발위원회 방식으로 공동시행자를 선정하고 추진위원회 방식으로 사업진행을 원활히 추진하여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마포로 5구역 2지구 개발 위원회(이하 개발위)’는 지난 9월 14일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코오롱건설을 공동사업 시행자로 (주)로하스 하우징을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체로 선정하고 개발추진위원장에 장석태를 선임하는 등 부위원장, 이사, 대의원 등 집행부도 구성했다.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코오롱건설이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지면적 3564.47㎡(1078.55평)에 용적률 524.72%를 적용, 지하5층 지상 21층 2개동 아파트 및 판매시설로 건립할 계획이고 세대수 평형별로는 33평형 76세대, 45평형 30세대, 49평형 30세대 등 총136세대(조합원 8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주상 복합 아파트 건립 시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시스템, 첨단 보안 안전 시스템, 바이오 건강 친환경 웰빙시스템, 생활 안전시스템 등을 도입해 고품격 주상복합 아파트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마포로 재개발 5구역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노후주택가의 모습을 털어내고 있고 교통의 요지로 신촌과 마포쪽으로 향하는 신촌로와 마포로가 충정로에서 시작되고 광화문 시청 서울역 등으로 통하는 ‘관문’이 바로 마포로 5구역 개발지역이다.

또한 광화문 방면으로는 2차 도심형뉴타운인 돈의문(구 교남)뉴타운, 신촌 방면으로 3차 주거형 뉴타운인 북아현 뉴타운, 마포로 방면으로 2차 주거형뉴타운인 아현 뉴타운이 현재 개발 진행되고 있다. 충정로 일대는 관공서 생활편의시설 등도 곳곳에 자리잡고, 서소문공원 손기정공원 등이 중림동 인근에 있고 경찰청 프랑스대사관 서부수도사업본부 경기대학교 종로학원 중림시장 등도 이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마포로 5구역에는 SK리쳄블, 대우디오빌, 대림리시온 등이 완공되었고 5구역 맞은편으로 충정로3가 58-5일대 4077㎡규모의 마포로4구역 제3-1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안도 통과, 용적율 473.62% 이하, 지하6층 지상17층, 건축연면적 3만2023㎡
크기의 구세군 100주년 기념빌딩도 건립될 예정이다.

염천교를 시작으로 서소문-충정로-서대문으로 이어지는 연장 2km 남짓한 도로변에 10여개 첨단 고층빌딩이 있고. 의주로, 서소문로, 충정로를 중심으로 한 도심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개발 진행되고 있고 이 지역에서 공급된 주상복합ㆍ오피스텔은 약3,000가구 규모이며 임대용으로 적합한 중소 평형이나 외국인 대상의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많은 게 특징이다.

서울역-서대문2구역으로 지정된 의주로 경찰청 맞은편은 600여개 외국계 회사가 밀집한 광화문이 가깝고 주변에 대사관이 많은 점을 감안한 개발 포인트로 강북의 대표적인 서비스드 레지던스 밀집지로 변신하고 있다.

디오센터와 불과 100m 남짓 떨어진 한국경제신문 맞은편의 주상복합 브라운스톤은 최고 39층 높이로 ‘4대문 안 최고층’으로 꼽히고 서울역-서대문1구역에 위치한 주상복합 더#은 오피스텔 모두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건축되었다.

이렇듯 마포로5구역은 행정구역으로도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4개구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요충지이고 마포로 5구역과 연계된 마포로, 신촌로, 광화문, 서울역-서대문일대의 개발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첨단 업무ㆍ주거타운으로 180도 변신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