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식 펀드에 대해 알아보기
“베이비 붐 세대 은퇴를 준비하라”
2010-08-17 기자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연금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여러 상품들이 출시 되고 있다. 금융가에서는 퇴직자들을 붙잡기 위한 특별행사들도 넘쳐나고 있다. 그 중에서 매월 눈에 띄는 일정 금액을 지급 받으면서 수익 추구를 도모할 수 있는 지급식 펀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지급식 펀드란 처음 맡긴 투자금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받고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연금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은퇴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많은 은퇴자들은 매월 현금 흐름이 발생 할 수 있는 소득 구조를 만들어야 되는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저금리 시대에 금융 자산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적절히 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길 밖에는 없다.
위의 두가지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이 지급식 펀드이다.
최초 목돈을 불입한 이 후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 받고 남은 자금들은 정해진 주식과 채권의 비율에 따라 투자가 되게 되고 투자 수익률에 따라서 매월 지급받는 기간이 늘어나거나 줄어 들게 된다.
지급식 펀드의 장점으로는 현재 대부분 노년기의 현금 흐름을 발생시키기 위해 연금펀드를 가지고 있지만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반해 지급식 펀드는 최초 불입 이후 바로 매월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주식과 채권의 적절한 비중 조절을 통해서 수익을 추구, 월 지급 받는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지급식 펀드에 가입 하기 전에 유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서 공격적인 성향이라면 주식의 비중이 큰 펀드를 선택하고 보수적인 성향이라면 채권의 비중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금 손실 가능성 염두해야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므로 원금의 손실 가능성을 염두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꾸준한 현금 흐름을 발생시키는 목적이 명확한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투자에 대한 경험이 존재한다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이 5:5 혼합형 정도를 추천한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채권 수익률만으로는 내 자산의 가치가 물가 상승 분을 따라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지급 방법에 대한 것이다. 매월 정해진 금액 보통 0.5%~0.7% 정도를 지급하고 남은 자금으로 투자 성과를 올리는 펀드가 있는 반면 투자 성과에 따라서 수익이 나면 지급 하고 수익이 나지 않으면 지급하지 않는 형태도 있다.
그러므로 본인의 현금 흐름에 맞추어서 지속적인 현금 흐름의 발생이 필요하다면 정해진 금액을 매월 받는 지급 방법의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는 지급식 펀드를 전체 은퇴 플랜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디까지나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이 저조하면 내가 매월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들게 된다. 은퇴 플랜에서 가장 기본적인 리스크가 장수에 관한 리스크인데 이 기본적인 리스크를 커버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종신토록 지급받을 수 있는 즉시 연금과 이 지급식 펀드를 활용해서 기본적인 은퇴 플랜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네번째는 펀드의 순자산을 파악해야 한다. 지급식 펀드가 활성화 되어 있는 일본과는 달리 아직까지 우리 나라는 현재 막 시작 단계에 있다.
그로 인해서 설정액이 100억 원도 채 되지 않은 펀드가 존재한다. 펀드의 순자산액이 100억 원미만은 쳐다보지도 말고 그 이상 설정된 펀드를 기준으로 적절하게 선택하여야 한다.
연금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활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매월 지속적으로 지급되어야 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펀드의 설정액이 늘지 않거나 작아지게 되면 제대로 된 운용을 할 수 없을 뿐 더러 펀드가 강제 환매 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
현재까지 지급식 펀드가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연금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지속적인 연금 소득을 위해서 다양하게 현금 흐름을 창출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급식 펀드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김기성 개인 재무상담사
현)포도재무설계 상담위원
▲보건 복지부 부채클리닉
전문 상담위원
▲일임투자 상담사 자격취득
▲증권투자 상담사 자격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