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재테크 전략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
2010-05-11 기자
2009년도 기준 소득과 지출을 분석해 보면 40대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저축 가능금액이 가장 많은 시기는 바로 30대다. 따라서 30대 때 저축을 잘하지 못하면 그 영향이 평생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30대의 재테크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는 저축률을 4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이 시기에는 조금의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다. 어쩌면 이 시기가 넘어간 이후에는 40% 이상의 저축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돈을 모으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얼마나 저축을 하느냐가 그 시작이다. 그러므로 현재 저축률이 40% 이하라면 소비 지출에 대해 점검하기 바란다.
내 소비 지출의 흐름을 파악해 보고 꼭 필요한 부분의 지출과 그렇지 않은 지출을 나누어 본 후 적정한 월 소비 지출을 정하고 그에 맞추어 생활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저축률 40% 이상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는 보장성 보험을 알맞게 구성하여야 한다.
대부분 보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보험이 어떤 보험인지 보장은 알맞은 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이 시기에는 혼자가 아니라 가족을 형성하기 때문에 질병이나 사고의 위험에 대한 여파가 나 혼자의 것이 아니게 된다.
보장 기간, 보장의 범위가 적절한지 살펴보고 내 소득의 10% 내외 수준에서 가족 전체가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보험을 구성하여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자녀 교육비 준비를 위해 교육비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 자녀의 대학자금을 몇 년 동안 만들기에는 매우 부담이 된다. 이런 부담을 줄이는 이유는 일찍부터 자녀의 대학 자금 만들기를 시작하여야 한다. 교육비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액의 크기보다 지금 바로 하는 것이다. 늘 필자가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자녀가 5세 이전부터 대학자금을 마련한다면 월 25만 원 정도면 목적 자금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 여기에 수익률이 더해지면 더욱 가능성은 높아진다.
장기적인 목적자금을 준비하는 데에는 투자 상품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을 알아보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적립해 나가야 한다.
네 번째는 소득의 15%는 노후 준비에 투입하여야 한다.
노후 준비자금을 자녀가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최대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그에 따르는 교육비가 전체 지출에서 엄청나게 차지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 전까지는 내 소득의 15% 정도를 노후 자금 만들기에 투입하여야 한다. 노후 자금을 만드는 데에 적절한 상품으로는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이 있다.
연금 저축 상품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지만 나중에 연금으로 탈 때 연금 소득세를 내므로 소득 공제를 받을 시, 소득 과표가 최소 1200만 원 이상 됐을 경우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연금보험은 종신형 연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므로 국민연금과 더불어 평생 소득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다섯 번째는 여유자금을 주식 투자에 활용하여야 한다.
효과적인 투자를 통해서 내 삶의 잉여를 만들어 나가야 삶이 풍요롭다고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여행을 때로는 배우자에게 멋진 선물을 하고 싶지만 늘 그렇듯이 돈이 빡빡해서 마음만으로 간직하기도 한다. 투자 자산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
투자 수익을 삶의 잉여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큰 욕심도 사라지고 느긋하게 장기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직까지도 투자 하면 부동산 투자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에 투자를 하는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것 자체가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3년 이상의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적립한다면 투자에 대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기성 개인 재무상담사
현)포도재무설계 상담위원
▲보건 복지부 부채클리닉
전문 상담위원
▲일임투자 상담사 자격취득
▲증권투자 상담사 자격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