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인상 이어지나…맥주 이어 위스키도 가격 인상

2019-04-09     이종혁 기자

[일요서울 ㅣ이종혁 기자] 생활 물가 인상속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맥주 제품의 가격이 인상된 데 이어 위스키도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위스키업체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와 'J&B', '싱글톤', '텐커레이 진' 등 36종의 위스키 제품 출고가를 평균 8% 인상키로 했다. 디아지오 제품의 가격 인상은 2015년 이후 4년여 만이다.

대표적으로 조니워커 레드·블루가 5% 오르고 탈리스커·글렌킨치·오반 등 싱글몰트 위스키가 15% 오른다. 또 길비스 진·보드카 제품이 10%, 시락 보드카 제품이 5%씩 인상된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몰트원액 품귀현상으로 인해 원액가격이 상승한 게 가격 인상의 주된 이유"라며 "물류비·노무비·일반관리비 등 제조비용이 증가한 점도 인상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맥주시장 1위 업체인 오비맥주도 지난 4일부터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