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직장인, 새해 결심 지속기간은?

2010-02-16      기자
20~30대 직장인 대다수가 새해 결심을 하고 있으나 한 달이 지난 지금 이 중 11.3%만이 결심한 것을 전부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20~30대 직장인 1,3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7.7%가 새해 결심을 했으며 구체적인 새해 결심(복수응답)으로는 ‘자기계발’이 20.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규칙적 운동·건강관리’ 19.4%,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늘리기 12.7%, ‘소비 줄이기’ 12.4%, ‘재테크하기’ 12.0%, ‘이직준비’ 10.5% 순이었다. ‘취미생활’은 9.8%, ‘다이어트’ 9.6%, ‘인맥 넓히기·대인관계 개선하기’는 8.9% 이었다. 이외에도 ‘금연’ 6.1%, ‘지각 안하기 등 근태관리’와 ‘금주’는 각각 3.5%, ‘아침형 인간되기’ 3.0% 등이 있었다.

‘새해 결심을 현재도 실천하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일부만 실천하고 있다’가 61.9%로 가장 많았다. ‘전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26.8% 이었으며, ‘전부 실천하고 있다’는 11.3%에 그쳤다. 새해 결심을 전혀 실천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직장인 356명을 대상으로 ‘새해 결심 실천기간’을 물어본 결과, 평균 6.9일로 집계돼 새해결심 유효기간은 약 일주일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심을 실천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복수응답)은 62.1%가 ‘게으름·나태함’을 꼽았다. ‘시간 부족’은 50.8%, ‘경제적 어려움’ 35.4%, ‘목표의식 부재’ 28.7%, ‘건강상태’ 19.9%, ‘넘치는 업무량’ 17.7%, ‘지인들의 유혹’ 15.4%, ‘정보·인맥 부족’은 8.7% 이었다.

커리어 이정우 대표는 “새해 결심을 막연하게 잡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새해 결심을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일주일 단위로 세부 목표를 세우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