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해충 박멸 선제적 대응에 나서

친환경 해충 퇴치기 추가 설치, 전염병 모기 박멸 등 도시환경 조성

2019-04-09     조동옥 기자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서구보건소가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원 및 쉼터 등에서 친환경 해충 퇴치기를 지난 8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감염병을 발생시키는 모기 박멸에 선제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충 퇴치기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매개 모기 등 위생 해충이 선호하는 LED 파장 램프로 해충을 유인·포획한 후 분쇄해, 인체에 해가 없고 친환경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물리적 방제 기기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해충 퇴치기 37대를 설치·운영했으며, 올해는 주민 이용이 많은 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산책로에 27대를 추가로 설치해 감염병 매개 모기의 개체수를 감소시킬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충 퇴치기 설치로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주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