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 토요무지개교실 개강
-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어머니 나랏말 배움과 꿈‧끼를 찾는 활동이 시작되다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심낙섭)은 6일, 도동초등학교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어머니 나랏말과 자신의 꿈‧끼를 찾는 프로그램인 '2019년 토요무지개교실' 개강식을 열었다.
토요무지개교실은 진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장소, 시설 등 다양한 자료를 도동초등학교에서 후원하는, 다문화 가정자녀의 이중 언어 능력 향상과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다문화가정 자녀 중 초등학교 희망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도동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언어반은 베트남어 2개반, 필리핀어반, 중국어반이 있고 예‧체능반은 스포츠 2개반, 무용반, 미술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은 매주 어머니 나라말을 2시간 배운 후 희망하는 예‧체능반에서 전문강사와 함께 자신의 꿈‧끼를 찾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무지개교실은 봄‧가을 현장체험학습, 여름창의교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어머니 나라의 음식‧놀이‧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낙섭 교육장은 “주말에도 이곳 토요무지개교실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어머니 나라말을 열심히 배우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미래사회에는 서로 도우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이곳에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여러분의 재능을 찾아 꽃피우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교육지원청은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해 서부권 다문화 거점센터 운영, 한국어교실 지원, 이중 언어 말하기대회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다문화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