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긴 도로명주소 정비

2019-04-08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4월 1일 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동일로454번길(둔배미마을)과 송산로1181번길(만가대마을)를 둔배미남길·둔배미북길과 만가대길로 각각 정비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2017년 12월에 수립된 정부의 ‘제3차 주소정책 추진 종합 계획’에 따른 것으로 도로명주소의 생활화, 전 국토에 종합적인 주소체계 구현, 주소 기반 신산업 지원을 담고 있다.

2014년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된 후 각종 언론과 여론조사에서 어렵고, 긴 도로명주소 때문에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의정부시는 최근 도시계획 도로가 개설된 둔배마을과 만가대마을을 우선 선정,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 주소 사용자(가구주, 건물 소유자, 사업자 등록인, 법인 대표자)들의 과반수가 넘는 주소 변경 서면동의를 받아 4월 1일 도로명 변경을 고시했다.

이종열 토지정보과장은 “주소는 우리 실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주소 사용자들 요구에 충족시키는 편리한 도로명주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