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중굴라 교량 프로젝트 재시작…공사비 1672만 달러 입금

2019-04-05     정재현 기자

[일요서울 | 정재현 기자] 공사비 미지급 사태로 작업을 일시 중단했던 대우건설의 카중굴라 교량(Kazungula Bridge)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발주처(잠비아)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를 일시 중단시켰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보츠와나 교통통신부 장관과 잠비아 주택건설부 장관이 카중굴라 교량 현장에서 대우건설 현장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공사 중지 문제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잠비아 측 장관은 미지급 공사비인 1672만 달러를 즉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합의내용은 양국의 국영방송을 통해 공식 발표됐으며,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수금 지급에 따라 일시 중지된 공사가 빠르게 재개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계약 조건에 따른 시공사의 권한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