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심사자문위, 오늘 5·18 비하 발언·손혜원 이해충돌 논란 등 징계여부 심사
2019-04-05 이대희 기자
[일요서울 | 이대희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5·18 비하 발언 등에 대한 징계여부를 심사한다.
이날 자문위 회의는 지난달 28일 열리기로 한 회의가 자유한국당 추천 자문위원들의 일방적인 불출석으로 무산된 데 개최된 것이다.
자문위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비하 논란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청탁 논란 등과 관련된 징계안이 상정돼 있다.
만약 한국당 측 자문위원들이 지난번과 같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이번에도 실질적인 논의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윤리특위에서 오는 9일까지 자문위 논의 결과를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 만큼 한국당 측 자문위원이 불참한 상태에서 징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회 윤리특위 소속 한 여당 의원은 “내일 자문위 회의가 비공개로 열리지만 한국당 측 자문위원들이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 회의는 열리더라도 실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윤리특위에 참여하는 야당의 한 의원은 “윤리특위에서 자문위에 오는 9일까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며 “오늘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주말에 논의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당 측 자문위원들이 불참하더라도 결론을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