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새봄 맞아 저소득 이웃에 '세제 꾸러미' 선물 '훈훈'
- 서대문구 연희동 마봄협의체, 복지 특화사업으로 추진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깨끗한 우리 집 만들기, 세제 꾸러미 전달’ 사업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협의체 정례회의에서 ‘저소득 이웃들이 새봄을 상쾌하게 맞을 수 있도록 세제 꾸러미를 전달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져 복지 특화사업으로 추진했다.
협의체 후원금으로 세탁세제, 주방세제, 섬유유연제, 비누, 표백제, 고무장갑, 행주 등을 구입했으며 위원들이 꾸러미 50개를 포장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연희동 복지동장,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등과 함께 각 가정에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환절기 건강관리법도 안내했다.
김 모 할머니는 “세제 용품이 무겁기도 해 구입하기가 여의치 않았는데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전달받았다”며 “봄도 되고 했으니 이를 활용해 집 안을 깨끗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 가정에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말벗도 해드려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이 밖에도 △어르신 반려식물 전달 △맞춤형 가훈 전달 △사례관리 대상자 집 청소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침대 전달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 △건강밥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