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형산강 생태복원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착공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 생태복원사업 첫 삽 떠
2019-03-28 이성열 기자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2016년 6월 형산강 재첩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되면서 야기된 형산강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포항 철강산업단지(1,2,3)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27일 착공했다.
‘완충저류시설’이란 공단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된 물이 형산강으로 바로 유입되지 않도록 저류해 유입수의 수질오염 상황을 파악해 처리하는 시설이다.
철강산업단지내 각종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오염물질의 형산강 직유입 차단과 공단지역에서 초기 우수 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의 처리를 위한 완충저류시설은 구조물 완충저류시설 2,000㎥, 습지형 완충저류시설 47,500㎥, 관로 5.8km, 펌프시설(Q=35,600㎥/일) 1식으로 국비 25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68억 원을 투입해 2022년 2월까지 공사가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4월 환경부로부터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함께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사업으로 선정되어 단기간 집중해 수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공단 내 비점오염저감시설 미설치 사업장에 대한 경제적 부담 해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며 지속가능한 포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포항시의 젖줄인 형산강을 오염으로부터 되살리는 여러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으로 맑고 깨끗한 형산강을 되살리고자 본격적인 사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