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방문한 벨기에 국왕, '명예단증 8단' 받았다

2019-03-27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벨기에 왕국 국왕이 27일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을 방문, 국기원 김영태 원장 직무대행으로부터 태권도 명예단증 8단을 받았다.

벨기에 왕국 국왕은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시범을 참관했으며, 손수 송판을 격파하는 시범을 보였다. 벨기에에는 40여년 전에 태권도가 도입됐으며, 상당 수의 전문 태권도 선수가 활약하는 등 태권도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벨기에 왕국 국왕은 “명예단증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나의 아들이 지금 이 순간 가장 본인을 부러워할 것 같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벨기에 간에 스포츠 교류가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