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SK텔레콤, 시각장애인용 앱 출시
2011-09-06 이범희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동익)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전용 음성 콘텐츠 서비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뉴스, 도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T스토어’에 접속해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도서, 뉴스, 주간지 등을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무료로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OS와 i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시각장애인 전용 단말기를 통해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스마트폰 전용 앱 출시로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신문, 잡지, 도서 등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은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해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한편, 시각장애인 개발자가 직접 참여해 설계한 UI(User Inter
face), 터치방식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각 장르의 도서, 뉴스, 주간지, 월간지, 그리고 재활/복지 소식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년 동안 총 5만1841건의 콘텐츠(도서 1932건, 기타 4만99
09건)가 업로드 될 정도로 풍성한 콘텐츠를 보유한 장점이 있다.
유항제 SK텔레콤 CSR 실장은 “지난 해부터 시각장애인 전용 단말 및 서비스 제공과 함께 전사적인 음성도서 녹음 자원봉사활동에 이어, 이번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전용 앱 출시까지 시각장애인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각 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dailyp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