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입행원 ‘해피하우스’ 봉사활동 실시

2011-08-22     이범희 기자
[이범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은 올해 입행한 신입행원 260여명이 지난 18일 서울 사당동 일대의 침수주택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하여 도배 및 장판을 교체해 주는 ‘해피하우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행원 봉사활동은 지난 달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구 중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장판 1000만 원 상당을 구입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시됐다.

지난 집중호우로 서울 전역 1만8532 가구가 침수되었으며, 이 중 1만3500 가구는 주로 반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으로 파악돼 저소득계층과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가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 신입행원은 도배 전문봉사자와 함께 각 가정에 배치돼 침수로 곰팡이가 핀 도배지를 뜯어내는 작업을 했다. 또한 새도배지에 직접 풀칠을 하고 장판을 교체하는 등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신한은행의 도움을 받은 한 가정은 “피해를 입고 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는데, 신한은행 젊은 직원들이 나와 도배부터 장판 교체까지 팔을 걷어 부치고 열심히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행원은 “입사 후 첫 봉사활동으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은행 영업점에 배치되서도 남을 배려하고 나눌 수 있는 자세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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