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폭우 정전피해 86건 집계"
2011-07-28 박준호 기자
정전피해는 지역별로 경기지역 42건, 서울 36건, 인천 4건, 강원 3건, 부산 1건 등이다. 정전원인은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자가 전력설비 침수에 따른 피해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12만6284 정전가구 중 12만4149가구의 복구·송전이 완료됐으며 송전률 99%를 기록 중이다. 현재 미송전 가구인 2135가구는 대부분 경기 북부지역에 집중됐다.
이번 정전피해와 관련, 한전은 적색비상을 발령하고 전 직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했고, 전기안전공사는 침수지역에 대한 무상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가스사고의 경우,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로 주택 가스계량기가 파손돼 당일 복구조치가 완료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산업단지의 침수피해 등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경부 산하기관 중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용인우체국 소속 집배원 차선우(33)씨는 전날 우편배달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현재 용인우체국, 소방서 등이 현장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