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4인가구 위주 정책 보완 서둘러야"

2011-07-22     이현정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고령인구 급증 등 인구구조 변화와 관련, "우리의 정책 대부분이 4인 가구 체제에 맞춰져 있어 제반 정책에 대한 전반적 검토와 보완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88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고령화와 만혼이 확산되면서 앞으로도 부부 또는 1인 가구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아동인구 감소에 따른 기존 산업구조 변화 등의 현상도 머지 않아 현실화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가구 유형 변화에 대응한 주택공급, 조세체계,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각별한 관심과 조속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사회·국가적 영향 분석을 우선으로 추진하고 우리 사회 특성에 맞는 정책기조를 설정,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폭염과 관련해 "노인 돌봄 관리체계를 적극 가동하고 안전수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예방과 응급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당국에 당부했다.

아울러 지식경제부에는 냉방수요 급증에 따른 안정적 전력공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