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오르니’, 기대감 ‘넘친다’

2011-07-19     김나영 기자
[김나영 기자] 올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지난 10일 근로자 523명과 기업 376개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올해 여름 휴가비를 주는 중소기업은 72.7%로 지난해 61.1%보다 11.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비를 주는 대기업의 비중도 81.4%로 지난해 74.3%에서 7.1%포인트 상승했다. 휴가 기간 동안 쓰는 금액은 평균 69만 원으로 평균 휴가비 50만 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그룹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여행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2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했다.

한편 ‘특별히 여행갈 계획이 없다’거나 ‘국내여행을 하겠다’고 답한 근로자의 휴가비 평균은 각각 33만7000원, 48만2000원이었으며,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근로자의 휴가비는 평균 81만1000원으로 휴가비가 많을수록 해외여행 경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