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11 AEO 우수사례 경진대회

2011-07-15     박희송 기자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14일 오후 2시30분~5시30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단체·학계 인사, 수출입업체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AEO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EO 공인 선도기업의 AEO 활용 전략.우수사례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전파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AEO 제도의 중요성과 활용 확산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윤영선 청장은 개회사에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AEO 제도가 기업 내부의 업무 효율성과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AEO 공인 선도기업의 우수사례 공유는 후발업체의 관심과 활용의지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윤 청장은 이어 "관세청은 우리나라 AEO 공인 수출기업이 상대국에서도 통관 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 세관당국과 AEO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확대·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청장은 "인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AEO 공인에 어려움이 있는 현실을 감안,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 대상 AEO 공익획득 지원사업' 등 전청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2009년 4월 AEO제도 정식 시행 후 정착단계에서 처음으로 개최됨에 따라 수출입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최종 본선에 진출한 8개 우수사례는 AEO 도입을 위한 업체의 노력, 과정 상의 장애 극복·도입 후 발생 효과에 대한 산술적 근거 제시로 수출입업계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행사 당일 참석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대상(기획재정부장관 상)의 영예를 차지한 하이닉스반도체㈜는 AEO를 내부 업무프로세스에 접목, 물류포털·위험관리시스템 구축, 거래사와의 상생협의체 가동 등 구조 개선을 통해 물류사고발생률 73% 축소, 물류L/T 1.2일 단축에 따른 연간 8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AEO국제컨퍼런스, 세미나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 시 홍보할 예정"이라며, 무역협회, 대한상의 등 유관기관과 협력, AEO 지식·경험 공유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