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발전경험 공유는 '지식한류' 과정"

2011-07-15     김민자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에 대해 "케이팝(K-POP)으로 대표되는 문화한류가 지식한류로 이어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15일 오후 서울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2010년도 KSP 국내 공유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KSP 발전방향으로 개도국의 다양한 수요를 적시에 수용하는 '유용성', 여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의 연계 등 정책자문의 파급효과를 높이는 '촉매 역할',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임 차관과 현오석 KDI 원장, 권오규 전 부총리를 비롯해 주요 외교사절,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해 KSP 성공 사례 및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KSP 지원대상국을 크게 확대해 총 16개국과 양자간 정책자문을 실시했으며, 한국의 발전경험을 사례연구 형태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발전경험 모듈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