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올 3분기 수출 호조세 전망"
2011-07-11 변해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11일 발표한 '2011년 3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소는 "향후 수출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미국경제의 소프트패치(일시적 경기둔화) 현상, 유로지역의 경제 불안 등에도 지난 2분기보다 0.7% 상승해 3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의 수출 호조세 근거로는 ▲중국·인도의 투자 및 소비 안정세 ▲러시아 등 자원 부국의 성장세 ▲국내기업의 단가인하 노력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정유 등 석유제품 수출 신장세를 지목했다.
이재우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경기둔화 심화 가능성, 유로존 재정위기 확대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에 적극 대처하고, 신(新)시장 개척 노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