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비축물자 할인방출 제도화…가격상승폭 따라 3%
2011-07-11 박희송 기자
이번 조치는 2009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비철금속 시장상황을 반영, 가격 상승폭에 맞춰 할인율을 정하는 것으로, 기존의 '한시적 할인방출'을 개선한 것이다
'한시적 할인방출'은 올해 3~6월까지 물가안정차원에서 한시적으로 기존 조달청 판매가격에서 구리·알루미늄(2%), 아연·납·니켈(1%) 등 5개 품목의 방출가격을 일률적으로 할인해 방출하는 것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매월 국제 비철가격 수준을 최근 5년간의 평균가격·전년동월의 가격수준과 비교해 상승폭을 점검하고 상승폭에 따라 가격이 3%까지 할인된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구리 2%, 알루미늄 1%, 주석 1%가 할인되며 매월 품목별 할인율은 조달청 홈페이지(www.pps.go.kr)에 공개된다.
김응걸 원자재비축과장은 "최근 국제 비철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중소 제조업체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 "이번 제도개선이 내수 활성화·중소업체의 원자재 수급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