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노조, 회사측에 임단협 사항 일체 위임
현대건설 노조 설립 후 처음
2011-06-21 서상준 기자
현대건설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정수현 사장과 임동진 노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임단협 노사 상견례'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후 첫 노사 임단협으로 현대건설 노조는 이날 2011년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에 관한 일체의 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현대건설 노조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 가족의 일원으로서 회사의 도약을 위해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 노사관계만이 회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에 임직원 임금인상 및 복지제도 개선 등에 대해 사안을 더욱 심도있게 검토하고, "'2011년 임단협'이 최대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이날 임단협 상견례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3대 성장동력의 한 축인 현대건설이 향후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