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대의원 포함 97명 사이버도박 적발

2011-06-20     장지승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이버도박을 한 직원 97명을 적발, 징계 조치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내부감사에서 근무시간에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도박을 벌인 울산공장 직원 62명과 아산공장 직원 35명을 적발했다.

현대차는 아산 직원 35명을 징계한 데 이어 울산 62명에 대해서도 징계키로 했다.

이들 모두 근무시간 중 도박을 했으며, 노조 대의원을 비롯한 노조 간부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중 많게는 1억여 원에 가까운 돈을 도박에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4월 김제 마늘밭 돈뭉치 사건과 관련해 일부 직원이 사이버도박을 했다는 내부 고발에 의해 감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