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감사원장 "정치인 감사위원 임명 제한 검토"

2011-06-16     김은미 기자
양건 감사원장은 15일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저축은행 비리 사태 연루 의혹과 관련, "정치인 경력을 가진 사람에 대한 감사위원 임명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감사위원의 비리 관련 문제에 대한 대책을 묻는 민주당 김학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양 원장은 또 종합대책이 완성되는 시기를 묻는 김 의원의 질의에 "국정조사가 예정돼 있으므로, 국정조사를 통해 모든 사실관계가 밝혀진 가운데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그 즈음, 대책이 나오면 국민에게 발표하고 철저히 시행해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원장은 이날 오전 인사말에서 "감사원 직원이 가급적 직무관련자와 사적으로 접촉하지 않도록 행동규범을 보다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