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90% "기업 이미지가 구매 좌우"

이미지 가장 좋은 기업은 삼성

2011-06-16     김정남 기자
기업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소비자 350명을 대상으로 '기업 이미지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2.0%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52.7%는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별로 영향이 없다'거나 '전혀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13.7%, 1.6%에 그쳤다. 소비자 10명 중 9명은 호감 가는 기업의 제품에 자연스레 손을 뻗는다는 의미다.

기업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해당기업 제품의 품질수준'(6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업규모'(12.0%), '소비자중시 경영'(8.7%), '기업비전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5.0%), '윤리경영'(3.3%), '임직원 친절도'(1.7%) 등도 차례로 지적했다.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일 경우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더라도 구매하겠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92.0%에 달했다.

품질인증마크, 친환경인증마크 등 신뢰성을 나타내는 표식 역시 소비자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76.3%의 소비자들이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기업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으로 소비자들은 '삼성'(56.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LG'(12.3%), '현대'(8.7%), '유한킴벌리'(7.7%), '포스코'(7.3%) 등을 차례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