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이르면 연말 제4이통사 등장"
2011-06-15 박세준 기자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지금 몇 군데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제4 이동통신사업자가 등장하면, 시장의 자율적인 경쟁 확대로 인해 통신비 인하기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과 관련, "12~13개 사업자가 MVNO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4~5개의 회사가 영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MVNO 사업의) 이윤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대량구매 현상이 생기면, 최소한 6~10%의 이윤이 배당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부분을 고려하면, 현재 (할인률이) 최대 47%로 돼 있는 것이 50%가 넘어가기 때문에 가격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한계가 있다"며 "통신사의 경우에는 계속된 투자를 내다 보고 있는데, 무조건 소비자의 수준으로 인하만 하라고 하면 어려움이 있다. 지속가능한 산업을 하기 위한 통신사의 입장과 소비자의 안타까운 심정, 양쪽을 조화롭게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