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중 수출편중, 신북방 신흥지역으로 눈돌려

- 미․중 수출편중(41.5%)으로 글로벌 경제충격 선제적 대응 - '기회의 땅' 우즈벡-카자흐스탄 수출시장 선점 공략

2019-03-08     조동옥 기자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가 관내 기업 등이 미․중 수출편중에서 벗어나 성정 잠재력 풍부한 신북방 신흥지역 공략지원에 나섰다.

시는 8일 미․중 수출편중(41.5%)으로 수출부진시 글로벌 경제 충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신북방 신흥지역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의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수출비중을 살펴보면 ①중국(24.2%) ②미국(17.3% ③베트남(7.3%) ④일본(5.7%) ⑤홍콩(5.0%) ⑥대만(3.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인천의 미 개척 국가 중앙아시아 중심거점 지역으로 CIS 국가(1991년 구 소련 독립국가연합 12국(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2018년 송도에 「주한 무역대표부」를 개소하여 인천과의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였으며, 인천을 기반으로 한국의 경제․교육 분야 등에서 한국모델의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

신북방 지역 개척의 일환으로 CIS 국가와의 인천의 교역은 12위의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하면 경제교류가 미미하지만 풍부한 지하자원과 광활한 영토를 배경으로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교통중심지, 물류허브 중심 국가인 양 국가는 “기회의 땅”으로 석유화학, 농기계, 농가공, 섬유, 제약, 영농기술, 화장품 분야 등에 우리 선진기술 수출 등의 유망분야 진출 전략의 기회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의 수출은 6년 연속 수출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의 수출 편중과 자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수출악화시 글로벌 경제충격에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다국적 수출시장 확보를 통한 안정화가 필요한 시점하다.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수출기업 10년 생존율이 1개 국가 수출기업은 14.1%, 2개 국가 이상 수출기업의 생존율은 33.4%로 조사된 만큼 기업의 안정된 성장을 위해서는 다국적 수출구조가 요구된다.”고 밝히며, “기업 스스로 기술경쟁력 강화 및 마케팅 능력배양 등 자구노력에도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