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창 "외환은행, 숨겨진 투자자 있어"
2011-06-15 장진복 기자
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외환은행 투자금액 12억달러 가운데 '론스타 펀드4'가 투자한 금액은 5억6000만달러"라고 밝혔다.
그는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51%를 인수할 때 ▲ABN(Australia Business Number)암로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 ▲미국 스탠포드 대학 기금 등 모두 3억7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론스타 펀드4' 투자 금액과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할 때 금액을 합치면 9억3000만달러"라며 "나머지 2억7000달러는 누가 투자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ABN암로, 퀘백 연기금, 스탠포드 대학 기금 등의 투자는 '론스타 펀드4'를 통해 외환은행에 투자된 것이 아니라 별개로 외환은행 투자됐다"며 "론스타는 이에 공시도 하지 않고 어떠한 서류도 당국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론스타는 한국에 들어올 때부터 이 부분을 의도적으로 숨겼다"며 "론스타는 애초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