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김중수 첫 회동…공조원칙 확인
2011-06-15 박영환 기자
박 장관과 김총재는 이 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덕담을 주고받으며 협력과 공조의 원칙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위상이 중요해지고 높아졌으며, 한은도 김 총재 취임 이후 대외활동이 활발해졌다"며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김 총재는 개인적인 멘토이기도 하며, 워커홀릭의 대부격이기도 하다"며 "김총재와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 전체를 조망하고 있으며, 한은이 의견을 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도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는데 글로벌 이코노미에 살고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글로벌 경제가 다방면에서 연계되고 있어 (정책 당국자들도) 지식의 폭이 넓고 국제적이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박 장관보다 더 적합한 인물은 없다"며 덕담을 건넸다.
그는 "우리나라가 위기를 극복하고 있고 정부도 이 과정에서 잘해왔다"며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머징 이코노미를 비롯한 다른나라에 좋은 사례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내부가 지식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것은 당연하며 G20국가간 협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