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조 진주시지부, 삼성교통 노조 폭력행위 유감 표명

- 삼성교통 노조원들의 명분없는 폭력행위는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2019-03-06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이하 ‘공노조‘)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교통 노조원들의 폭력행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공노조는 “지난 5일 전면 파업 44일째인 삼성교통 노조원들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인 후 시청사 점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인 조합원들과 충돌이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민원전용 유리문이 산산조각 났고 철제 출입문도 일부 파손되는 등 삼성교통의 파업투쟁 행위는 안타깝게도 폭력 집회로 변질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또 “무엇보다 시청사 폭력 점거 시도 중에 삼성교통 노조원이 조합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유리조각 파편을 던지는 등 이 과정에서 9명이 다쳤고, 이 중 3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는 등 공노조로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며 “모든 투쟁은 도덕적인 형식으로 시민사회 일반이 수용할 수 있는 보편적이며 타당한 것이어야 한다. 최근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이 하루만에 철회되고 허가취소 절차가 진행되는 등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투쟁은 결국 역풍을 맞고 실패하고 만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공노조 조합원들은 장기간의 삼성교통 파업으로 인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촌산단, 진주역 등지에서 전세버스 안내원 등 비상 수송 근무자로 주말을 포함, 매일 근무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사방호근무, 산불방지상황근무, 구제역·AI방역 등도 함께 수행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피로도와 업무 스트레스는 배가되고 있다. 이제 초과근무는 일상이 돼 버렸고, 아이를 돌보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번 폭력행위와 관련해 진주시는 삼성교통 노조원들에 대한 법적책임과 기물파손에 대한 변상조치를 반드시 요구해야 할 것이다. 이는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게 하며, 공무원노조 조합원을 보호하고, 질 좋은 행정서비스로 시민에게 보답하는 방법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같은 폭력행위가 다시 일어난다면 그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무원노조의 여러 활동은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는 조합원의 뜻”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