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올인원PC 'V300' 공개

인텔, LG디스플레이 등과 긴밀한 협력

2011-05-31     김정남 기자

LG전자는 다음달 4일(현지시간)까지 닷새간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11'에서 인텔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발한 올인원PC 'V30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7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올인원PC는 데스크톱PC와 모니터 등을 결합한 형태다. 복잡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설치가 간편하고, 일반 PC대비 공간 효율성이 탁월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신제품은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 방식의 23인치 3D 풀HD LED 모니터를 장착했으며 화면부 두께는 44.65㎜다.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에 AMD 라데온 HD 6650 그래픽 카드, 750GB 하드디스크,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등 고사양을 갖췄다.

이정준 LG전자 PC사업부장은 "인텔, LG디스플레이 등과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더욱 편리한 올인원PC를 선보였다"며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차세대 PC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 에덴 인텔 PC그룹 총괄부사장은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기술과 LG전자의 기술력을 결합, 새로운 올인원 시스템을 완성해 탁월한 PC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