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항만·도시재생사업 성공적 이끈 유럽 4개 도시 순방
- 네덜란드 2개 도시(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등 취임 첫 유럽 순방길로 - 국제협력 증진 등 항만과 산업시설 재생사례 등 거점교통시설 등 도입 모색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박남춘 시장이 오는 3월 3일부터 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인천시도시재생국 최태안 건설국장은 28일 오후 1시30분 시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남춘 시장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항만·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유럽 4개 도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순방지는 네덜란드 2개 도시(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도시균형발전 사업 등 주요 핵심시책 추진전략의 방점을 찍고 국제협력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행원은 도시건설국장 최태안까지 포함해 9명이 보좌 수행한다는 것.
우선, 암스테르담에서는 항만과 산업시설의 재생사례를 살피고 트램을 비롯한 거점교통시설 등의 도입을 폭넓게 모색할 계획이다. 그리고 폐조선소부지의 문화적 항만재생과 점진적 산업유산 재생을 기획한 시민활동가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유럽 항만 물동량 1위 도시인 로테르담에서는 인천내항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한 KCAP Architect&Planners사와 도시재생의 글로벌 트렌드 공유와 인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디자인 자문 등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전통시장 현대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마켓홀을 방문하여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적용가능성을 논의한다. 그리고 아베드 어부탈렙(Ahmed Aboutaleb) 로테르담 시장을 만나 항만과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함부르크에서는 하펜시티(Hafencity) 개발공사를 방문 하유르겐 부룬스베렌텔그(Jürgen Bruns-Berentelg) 사장과 항만재생과 원도심재생의 단계적 연계방안, 건축설계공모 및 가이드를 통한 독창적인 경관수립 전략에 대해 면담하고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캐서리나 페게방크(Katharina Fegabank) 함부르크주 부총리를 만나서는 투자유치 전략 항만재생사업에서의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정책 의제들을 교류한다.
더불어, 과거 동서독 시대 분단국가의 접경도시이자 관문항이었던 함부르크의 통일 이후 역할과 위상 강화 경험 공유를 통해, 남북평화시대의 인천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인 핀란드에서는 수도 헬싱키를 방문하여 짧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Business Finland 및 알토대학교 Design Factory 방문을 통해 산학 협력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스타트업 등 기업 유치·지원 방안에 대한 자문도 들을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인천형 도시균형발전전략과 그 핵심인 시민참여모델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도시균형발전 전략에 녹아내는 구상도 좀 더 구체화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순방 후 시민들께 여러 성과를 보고할 시간을 따로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