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실버택배 배송원' 건강 지원 나서

CJ대한통운이 의료공헌기관 보아스센터와 손잡고 실버택배 배송원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경기 수원에 있는 아주편한병원에서 고용노동부, 나눔고용지원복지센터, 보아스센터, 아주편한병원과 함께 'CJ대한통운·보아스센터 실버택배 배송원 의료공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강검진과 의료지원을 통해 노인성 질환을 예방·치료하고, 실버택배 배송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CJ대한통운은 협약에 따라 실버택배 배송원 450여 명이 수원·의정부 지역에 연계된 병원에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지원과 건강검진 서비스는 실버택배 거점에서 근무하는 배송원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개별적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아스센터는 기본적인 심사를 거쳐 해당 신청자가 지역병원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실버택배 배송원들은 의료공헌사업을 통해 전문의의 상담·검진을 받을 수 있고 필요조건에 부합하면 분야별 의료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 과목은 안과의 경우 백내장·녹내장·망막수술이며 치과는 임플란트와 스케일링, 외과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등이 포함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 부족과 자존감 상실 등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각종 검진과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