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사무소, 노루귀, 복수초, 변산바람꽃 일찍 개화

2019-02-28     이성열 기자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가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서 노루귀와 복수초, 변산바람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야생화들이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정도 빠른 2월 중순경 개화했다.

27일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노루귀는 잎의 생김새가 노루의 귀를 닮아 노루귀라 부른다. 복수초는 눈과 얼음을 뚫고 꽃을 피운다고 해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도 한다. 변산바람꽃은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돼 명명됐으며,한국 특산종으로서 경주국립공원의 특정식물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의 시부거리∼토함산 정상 탐방로에서 봄꽃들을 만날 수 있으며, 경칩(3월 6일) 이후에는 보랏빛의 현호색도 볼 수 있다.

서영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경주국립공원의 봄을 알리는 소중한 자연자원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훼손이나 불법 채취가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